걷다, 쉬다… 마음에 꽃물 들겠네

1년 52주 주말 걷기
교대역-동작역
  • 등록 2007-06-07 오전 11:40:00

    수정 2007-06-07 오전 11:40:00

▲ 반포배수지 공원으로 가는 길에 서래공원에 들러도 좋다. 소나무와 장미넝쿨이 여름 정취를 느끼게 한다.

 
[조선일보 제공] 초여름 햇빛을 누릴 수 있는 도심 주택가 속 작은 숲길로 안내합니다. 뒷산을 넘어 햇빛 쨍쨍한 공원을 지나면,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카페가 모여 있는 ‘서래마을’이 나옵니다. 흐르는 물을 따라 우거진 가로수를 감상할 수 있는 반포천변까지 함께 걸어가볼까요.

1. 교대역~뒷산 (2.2㎞/35분)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11번 출구를 나와서 인도를 따라 올라간다. 법원을 지나쳐 SK주유소 직전에 있는 미도 아파트를 끼고 왼쪽 길로 들어선다. 길 끝까지 걸어가면, 정면으로 미도 아파트 301동 옆에 산으로 올라가는 작은 샛길이 보인다.

철망으로 된 문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돌아서 쭉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정자를 지나서 나무의자와 낡은 시계가 있는 쉼터가 나온다. 쉼터엔 세 갈래 길을 표시하는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서초경찰서 방향’을 따라 내려간다. 걷다 보면 ‘고속터미널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이고,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고속터미널 방향’의 이정표가 하나 더 나온다. 정자와 운동기구가 서 있는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나무계단 길로 내려간다. 정면으로 보이는 샛길을 따라 직진하면 육교가 나온다.

2. 뒷산~반포 배수지 공원 (1.7㎞/25분)

육교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이 나온다. 장례식장을 등지고 위로 올라가면 가톨릭대학 신축 공사현장을 지나게 되고, 건널목을 건너면 서래공원이 나온다. 작고 예쁜 곳이니 둘러봐도 좋다. 서래공원에서 왼쪽 인도로 올라가면 조달청을 지나 국립중앙도서관이 나온다. 도서관 길을 따라 올라간다. 도서관 건물 끝 차량입구 건너편에 나무계단으로 된 작은 오르막길이 보인다.

올라서면 ‘반포 배수지 공원’이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흔히들 ‘몽마르뜨 공원’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한 바퀴 둘러보고 잠시 공원 벤치에서 땀을 식혀보자. 곳곳에 피어있는 화사한 꽃들이 아름답다.

3. 반포 배수지 공원~서래마을(2.6㎞/50분)

나무계단으로 올라왔던 공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몽마르뜨 공원’이라고 새긴 대리석이 나온다. 대리석 앞에서 다시 오른쪽 길로 내려간다.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공원 출구가 나온다.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용수산’이란 음식점이 있다. 지나쳐서 한참을 내려가면 방배중학교가 나온다. 방배중학교 직전에 있는 ‘오리엔탈 스푼’이란 음식점을 끼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서래마을이다. 이국적인 카페와 음식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길 끝까지 내려가면 큰 길 앞 육교가 보인다.

4. 서래마을~동작역 (1.9㎞/30분)

육교를 건넌 후 오른쪽으로 몸을 틀면 반포천(川)을 잇는 작은 다리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 반포천의 안쪽으로 들어선다. 왼쪽 길엔 천변을 따라 가로수가 우거진 ‘워킹 코스’가 조성돼 있다.

흐르는 냇물과 초록빛 가로수가 선사하는 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운동기구를 지나 놀이터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놀이터 바로 옆으로 난 왼쪽 오르막길로 들어간다. 걷다 보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 때 내리막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지하철 4호선 동작역의 1번 출구가 나온다.



알고 가면 더 좋아요

●총 걷는 거리: 8.4㎞
●총 걷는 시간: 2시간 20분 (쉬는 시간 포함 하지않음)
●찾아가는 길: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11번 출구
●돌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 동작역 1번 출구
●떠나기 전에: 화장실은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 반포 있다. 여름철 쨍쨍한 햇빛에 타지 않으려면 모자를 꼭 챙기자. 식수와 간식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6월 걷기 스케줄

둘째주: 삼청공원, 와룡공원 지나 혜화동으로
셋째주: 군자역에서 송정동 둑길 따라 서울숲으로
넷째주: 충북 괴산 화양계곡과 선유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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