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가 뭐에요?" 취준생 54%, 별다른 대비 안한다

  • 등록 2015-05-11 오전 9:44:03

    수정 2015-05-11 오전 9:44:0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취업준비생들은 올해 채용시장의 화두인 직무 능력 평가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과반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대해 별다른 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661명을 대상으로 새로 도입되는 ‘삼성 직무적합성평가’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 달라지는 취업동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 하반기 삼성 공개채용부터 실행되는 삼성 직무적합성 평가에 대해 물었다. 취준생은 직무적합성 평가에 대해(*복수 응답)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준비하게 되어 부담스럽다(45.7%) △ 신입 지원인데 직무 경험을 어떻게 쌓으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45.5%)고 답했다.

이어 △ 기존의 인·적성검사 보다는 변별력이 높을 것이다(24.1%) △ 도입되어도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18.8%)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면접 전에 진행되는 인·적성검사는 어떻게 될까? △ 비중은 작아지되, 합격을 좌우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37.7%)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 인·적성검사는 점차 사라지고 직무적합성평가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 같다는 의견이 30.0%를 기록했다.

삼성은 직무적합성 평가와 함께 ‘창의성 면접’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취준생의 절반이 ‘새로운 평가 항목이 생겨 부담이 늘어났다(51.0%)’고 답했다.

이어 △기존의 PT 면접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23.0% △ 더욱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는 의견은 17.2%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 채용 시 적용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도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다(*복수 응답).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준비해야 해서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46.3%로 가장 많았고 △신입 지원인데 직무 경험을 어떻게 쌓으라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39.3%로 뒤를 이었다.

NCS에는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을까? 취업준비생 과반수(54.9%)가 NCS에 대해 별다른 대비를 하고 있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 독학(25.0%) △ 그룹스터디(12.4%) △ 학원 또는 과외(6.8%) 등의 방법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추가적인 대비 없이 지금까지의 취업 준비로 NCS를 잘 치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 별로 그렇지 않다(32.2%) △ 전혀 그렇지 않다(15.9%)로, 부정적인 의견이 절반에 가까웠고 △ 보통이다(29.2%) △다소 그렇다(16.6%) △ 매우 그렇다(5.1%)가 뒤를 이었다.

취준생이 생각하는 ‘진짜 도움이 되는 스펙’은 무엇일까?(*복수응답) 1위는 △ 직무에 관련된 인턴십이나 아르바이트(38.1%)가 차지했고, 2위가 △직무 관련 자격증(36.3%)이었다. 이어 △ 어학시험 점수(토익, 텝스, 오픽, HSK, JLPT 등)가 26.9% △ 출신대학과 학위가 23.0%를 기록했고 △ 전공과목 성적(16.3%) △ 인맥(10.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박규혁(26세) 씨는 “직무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취지는 이해가 가지만, 기존의 스펙을 소홀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떠한 방법으로 대비해야 할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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