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에너지 비축中…“장기 소외주 단기매매 유효”

숨고르기 장세…이격 조정 과정
양호한 펀더멘털 바탕으로 우상향 흐름 지속 전망
“실적株 유망…장기 소외주 단기매매 전략 바람직”
  • 등록 2017-04-06 오전 8:07:28

    수정 2017-04-06 오전 8:07:2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지난달 23일 2182포인트를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와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프랑스 대선 등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조정 국면이 장기화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에선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해 가는 과정으로 분석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코스피의 기술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트럼프 정책 이행 우려와 프랑스 대선을 중심으로 한 유럽 정치 이슈 등 대외 변동성 요인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이탈에 대한 우려보다는 코스피 우상향에 무게를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및 실적 개선이라는 펀더멘탈 모멘텀이 자리잡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미국은 물론 주요국들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OECD 경기선행지수(비가입 6개국 포함)도 기준선(100)을 상회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또 “국내 증시 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던 유가와 환율 역시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원화강세의 경우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점차 완화되면서 추가적인 강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FOMC 이후 미국의 금리 정상화 과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유럽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도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프리어닝시즌 진입에 따른 실적 모멘텀과 종목별 순환매를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코스피의 횡보과정에서 코스피 중·소형주는 물론 코스닥 상대지수가 반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독주흐름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대외 변동성 요인들을 고려할 때 종목별 순환매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경기 민감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및 내구소비재, 의류, 유통 등 장기 소외 종목군에 대한 단기매매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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