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야구의 신'에게 정도경영을 묻다

김성근 감독, 롯데백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
정도경영 강조한 이원준 대표가 특강·섭외 적극 지원
"김 감독의 '정공법'은 '정도경영'과 일맥상통"
  • 등록 2014-05-22 오전 10:00:00

    수정 2014-05-22 오전 10:56:3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제 좌우명은 ‘일구이무(一球二無)’입니다. ‘선수에게 두 번째 공은 없다’는 뜻이죠. 공 하나에 승부를 걸 뿐 다음은 없다는 겁니다.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기 위해서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준비 없는 자에게 기적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앞줄 오른쪽)가 김성근 감독의 강연을 듣고 있다.
22일 오전 9시 롯데백화점 본점 14층 문화센터 무궁화홀.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를 비롯해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빼곡히 메운 120여명의 백화점 임직원은 사뭇 비장한 표정으로 강연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강연자로 나선 이는 ‘야구의 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야구 감독인 그가 백화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 나선 배경에는 이원준 대표의 의지가 컸다.

비리 의혹을 받은 신헌 전 롯데백화점 대표가 사임한 이후 롯데백화점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 대표는 처음부터 윤리와 도덕성, 원칙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正道經營)’을 강조했다.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정정당당히 승부를 거는 김 감독의 ‘정공법’은 이 대표가 말하는 정도경영과 맥이 닿아 있는 셈이다. 이 대표가 이번 특강과 섭외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이유다.

김 감독은 이날 강연을 통해 “위기관리를 잘하는 리더를 훌륭하다고 말하지만 진짜 훌륭한 리더는 위기가 오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라며 관리자로서의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훌륭한 리더의 덕목으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하는 열정,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회를 성과로 만드는 순발력,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자세 등을 제시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패션분야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사를 초청해 외부와의 소통활동을 매월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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