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폭락, 해외 전문가 반응 (2)

  • 등록 2000-04-17 오후 7:27:46

    수정 2000-04-17 오후 7:27:46

다음은 아시아 증시 동반 폭락사태에 대한 해외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데니스 시(포인트워스 매니지먼트, CEO) -이번 곰은 스테로이드를 먹고 자란 놈이다. 매우 크다. 우리는 지금 현금으로 90%를 보유하고 있는데, 3월말에는 40%였다. 우리는 계속 팔아왔고, 지금은 모든 것을 팔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GES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를 팔았고, 홍콩에서는 퍼시픽 센추리 사이버워크스의 절반을 팔았다. 로버트 콜롱(인베스텍 기네스 플라이트 아시아, 수석 투자 책임자) -기본적으로 우리 경제는 몇 년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월하다. 기업들도 몇 년전과 비교해 훨씬 낫다. 오늘의 폭락은 주식 시장이 인터넷 닷컴 광기를 어느 정도까지 따라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다. 최근 등록된 몇몇 닷컴 기업들은 실체가 뒷받침되지 못했다. 앞으로 몇 주간 많은 닷컴 영역에서 많은 IPO가 이뤄지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보기 시작했다. 게리 에반스(HSBC 홀딩스 저팬, 투자전략가) -단기적으로는 일본이 이 충격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토픽스 지수는 1500포인트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오늘 종가는 1552). 미국 시장이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1~2개월 뒤에도 1500이나 1550을 넘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기회는 있겠지만 단기 반등일 것이다. 로한 월시(카운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몇몇 기술주에서 너무 높은 주가가 문제시됐다. 이 주식들이 더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퍼터 쇼트하우스(호주 워버그 딜론 리드, 미디어 분석가) -아이디어를 살만한 현찰이 있는 기업은 주가 하락으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 기업들이 너무 높은 주가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들을 살 수 없었다. 소기업들이 자금난에 봉착하게 되면 글로벌 고릴라들이 그들을 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로버트 페날로자(애버딘 애셋 매니지먼트 아시아, 투자 매니저) -싱가포르의 수익을 내는 몇몇 기업들은 정말 좋은 가치를 갖고 있다. 우리는 아직도 이 주식들을 사는 것을 즐거워 한다. 트레버 케인(서던 크로스 이쿼티스, 분석가) -유동성이 부족한 작은 기업들은 계속 떨어질 수 있다. 투자자들이 질을 따라 갈 것이다. 사람들이 강력한 수익 전망을 가진 기업들로 집중하게 될 것이다. 팀 바커(로스차일드 호주 애셋 매니지먼트) -투자자들이 안전한 현금 흐름을 갖고 있는 안정된 기업들을 더욱 추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다. 로버트 수바라만(리만 브라더스 저팬, 이코노미스트) -지금 단계에서 아시아 경제에 대한 우리의 전망이나 GDP 성장률 예상치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주식 시장이 아시아의 실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달려있다. 만약 홍콩의 주식시장이 이번 주에 많이 떨어진 채 당분간 그 수준이 유지된다면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이다. 홍콩과 대만, 한국은 주식 시장에 많이 노출돼 있다. 이나무라 요시오(도쿄 미쓰비시 애셋 매니지먼트, 펀드 매니저) -모든 사람들이 시장이 조정 후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 주가가 계속 떨어진다면 자동차 회사들의 잉여 자산 매각이 지연될 수 있다. 제임스 스콰이어(베어링 애셋 매니지먼트) -미국 시장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기술주들에 대한 매도가 지속될 것이다. 한 주안에 회복되길 바라는 사람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다. 마이클 스펜서(도이체 방크) -아시아의 장기적인 구조조정 관점에서 볼 때 주식시장의 약화가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브히지트 차크라보티(HSBC 증권 아시아, 아시아 담당 투자전략가) -하드웨어 주식들이 괜찮다고 본다. 모리스 창(대만 반도체 회장) -1930년대의 경기 침체는 되지 않을 것이다. 곧 반등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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