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우려에 '역주행' 자동차株, 반등 시도할까

  • 등록 2014-06-04 오후 1:25:25

    수정 2014-06-04 오후 1:25:2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차그룹 3인방이 환율 우려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가운데 신차효과가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 3일 전거래일보다 500원(0.22%) 오른 2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전거래일보다 5000원(1.74%) 오른 29만2000원을 기록했고, 기아차(000270)는 전거래일보다 600원(1.03%) 내린 5만7600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환율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자동차 3인방의 주가가 서서히 반등에 나설 것이라 보고 있다. 5월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이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모델 효과와 신공장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현대기아차의 5월 글로벌 판매 증가율은 전년대비 각각 3.0%, -0.02%를 기록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국내공장판매는 전년대비 각각 3.2%, -3.0%를 기록했는데, 조업일수 감소를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주가가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주가하락 리스크도 제한적이라는 판단했다.

박인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5월 글로벌 출하는 국내공장의 조업일수 감소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며 “현대차가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내수를 포함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판매 성과를 냈고, 신형 제네시스와 LF 쏘나타의 신차효과는 6월부터 미국 시장에서도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의 추가 하락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돼 6월부터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는 미국 생산을 시작한 LF쏘나타의 수출이 본격화 되고,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기대감과 이달 신형 YP카니발 출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환율 하락세만 진정되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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