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업-돈되는 사업을 찾아라

  • 등록 2000-04-17 오후 7:30:26

    수정 2000-04-17 오후 7:30:26

인터넷 기업들이 수익모델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거나 회원수, 페이지뷰 확대에 주력해 오던 인터넷 기업들이 독특한 컨텐츠 개발로 확실한 수익 구조를 창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거나 서비스의 유료화 및 관련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고있다. 게임포털사이트 "조이포유(www.joy4you.co.kr)"를 운영하고 있는 (주)조이포유는 게임과 포인트호환시스템를 이용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올해 200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조이포유는 쇼핑몰, 전자카드, 검색 사이트 등에서 발행하는 사이버머니나, 오프라인상의 마일리지를 자체 개발한 조이포인트 환원 시스템에 따라 일정의 환율을 적용, 조이포인트로 호환해 조이포유의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이포유는 게임 솔루션을 타 사이트에 제공해 회원을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환된 다른 사이트의 사이버머니에 비례해 제휴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음으로써 수익을 얻고 있다. 조이포유는 현재 이 비즌니스 모델을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향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사이버머니나 마일리지 제도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계속 추진해 마일리지의 이용한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이포유는 회원별 구매동향에 대한 자료를 분석,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사업모델로 연결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게임업체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은 "한게임"을 네띠앙에 제공하고 월 일정액의 요금을 받고 있다. "한게임"은 3개월 만에 100만 명 가까운 회원을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으로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네띠앙 서버에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해 주고 매달 이용료를 받고 있다.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은 네이버와 프리첼과도 제휴, 고도리 테트리스등 게임 컨텐츠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전자상거래의 인프라를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이른 바 "기업간 전자상거래사업"을 추진,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사업을 원하는 고객사에 전자상거래 사업 경영컨설팅을 해주거나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구현 기술, 물류서비스 대행, 1대1 마케팅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 분야를 확대해 경매를 즐길 수 있는 옥션파크, 인테리어 서비스를 대행하는 리빙파크, 아동용품 전문몰 키즈파크,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전문몰 오토파크를 올해 내에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터넷을 통한 전자책(e-book), MP3, 온라인게임 등 디지털 상품의 전자상거래도 추진하고 있다. 커뮤니티포털 네띠앙은 "아이시티로"라는 아파트 건설 컨소시엄에 협력사로 참여해 매출과 순익을 올리고 있다. "아이시티로"는 대림산업등이 주도하는 사이버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로, 네띠앙은 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커뮤니티"를 구축해 주고 아파트 건 설업체들로부터 건설비를 받는다. ㈜한글과컴퓨터도 인터넷 사무 환경을 제공해 오던 일종의 UMS 서비스인 넷피스(www.netffice.com)를 연회비 2만5,000원으로 유료화했다. 이번 유료화는 그 동안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던 인터넷 업체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컴 마케팅부의 관계자는『기존 7만여명의 넷피스 무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다소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안정된 서비스를 받겠다는 네티즌이 상당수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음커뮤니케이션즈, 인츠닷컴, 옥션 등 대형 인터넷 기업들도 고객의 성향을 정확하게 분석, 이를 수익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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