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윤도현·엄기준·강필석·차지연 등 캐스팅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 세련되게 편곡
7월 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
  • 등록 2021-05-12 오전 9:21:41

    수정 2021-07-31 오후 3:48:3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화려한 캐스팅으로 오는 7월 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사진=CJ ENM
‘광화문연가’는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이지나 연출, 고선웅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 등 국내 최정상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2017년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2017년 초연 당시 단 4 주 만에 10만 관객 동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뒤, 2018년 재연에서는 ‘젠더프리 캐스팅’, ‘싱어롱 커튼콜 열풍’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공연이다.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을 세련되게 편곡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층을 만족시켰다.

이번 시즌 죽음을 눈앞에 두고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명우’ 역에 윤도현, 엄기준, 강필석이 캐스팅됐다.

윤도현은 뛰어난 가창력과 탁월한 무대 소화력을 바탕으로 그의 무대를 기다려온 다양한 세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기준은 최근 안방극장을 뒤흔든 최강 빌런에서 부드러운 감성남으로 180도 변신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력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호평받은 강필석도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월하’ 역에는 차지연, 김호영, 김성규가 합류했다.

초연 당시 젠더프리 캐스트로 무대에 올라 극찬받았던 차지연은 4년 만에 다시 합류해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월하’를 맡아 매력을 뽐냈던 김호영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센스와 무대를 휘어잡는 흡인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초연 당시 ‘과거 명우’ 역을 맡았던 김성규는 이번 시즌 ‘월하’로 돌아와 뮤지컬배우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선보인다.

찬란하게 빛났던 옛사랑 ‘수아’ 역은 전혜선과 리사가 맡는다.

전혜선은 ‘헤드윅’, ‘또오해영’으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고, 리사는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마리퀴리’ 등에서 히로인으로 활약한 배우다.

긴 세월 항상 명우의 옆자리를 지키는 아내 ‘시영’ 역에는 문진아, 송문선이 출연한다.

문진아는 ‘제인’, ‘풍월주’, ‘듀엣’ 등의 작품에서 열연해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연기파 배우다. 송문선은 ‘향화’, ‘윤동주 달을 쏘다’, ‘다윈영의 악의 기원’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과거 명우’ 역에 양지원, 황순종, 그 시절 명우의 첫사랑 ‘과거 수아’ 역에 홍서영, 이채민, 명우· 수아와 함께 세월을 지나온 ‘중곤’ 역에 심수영이 각각 캐스팅됐다.

공연은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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