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제 엽기 토끼, 졸라맨, e-카드 등 플래쉬를 열어볼 때도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철수연구소(53800)는 9일 플래쉬 무비 파일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SWF/LFM.926이 최초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사용자가 Shockwave 파일(확장자가 .SWF)을 실행하면 현재 디렉토리의 SWF 파일을 감염시킨다. Shockwave 파일은 플래쉬를 제작하는 데 사용하는 데이터 파일로 진난해 네티즌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엽기 토끼, 졸라맨이 플래쉬로 제작됐으며 크리스마스 카드, 연하장 등 e-카드에도 많이 이용된다.
그러나 웹에서 볼 경우에는 감염되지 않고 다운로드해 디스크에 저장한 상태에서 실행할 때만 감염된다.또 윈도우 NT/2000/XP에서만 실행되어 개인 사용자에게 실제로 퍼질 가능성은 적다.따라서 다수의 일반 사용자보다 플래쉬 제작자에게 더 위험하다.
시큐리티 대응센터 조기흠 차장은 "LFM.926 바이러스는 SWF 파일을 이용한 유사 웜이나 바이러스가 잇달아 제작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 발렌타인 데이 등을 앞두고 플래시로 제작된 카드를 많이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됨으로 네티즌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