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수도권 전세난, 쉽고 간단한 방법 있다”

  • 등록 2020-11-15 오후 2:25:04

    수정 2020-11-15 오후 2:25:0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대선 후보로 손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수도권 전세 가격 상승과 관련해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오 전 시장은 1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이어 “제가 서울시장 시절에 다 실험을 해봤다. 반값 아파트도 공급을 해봤고 장기전세주택도 공급을 해봤다. 다 성공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제로 반값 아파트도 시장에 굉장히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입증이 됐고 장기전세주택은 무려 제 퇴임 후에도 작년까지 공급이 돼서 3만 3000가구가 공급이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은 “3기 신도시 같은 경우에는 시중 분양가, 매매가의 30% 정도는 최소한 반값도 가능하다. SH공사나 LH공사 같은 데서 당분간 재정적인 부담이 되더라도 비상시기에는 그런 수단을 쓸 수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현역 검찰총장을 정치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건 사실 도리도 아니고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분이 소신 있게 지금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들이대고 수사할 수 있도록 해드리려면 자꾸 정치적으로 그분의 입장을 만들어드리는 게 바람직한 접근법은 아니다. 정치하려는 건 검찰총장 그만두고 해도 늦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중 누가 더 버거운 상대냐’라는 질문엔 “이재명 지사가 경쟁력 있다고 본다. 그분은 현직 지사라는 신분을 십분 활용할 줄 안다. 어떤 대안을 계속 제시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소득도 마찬가지다.. 따지고 들어가서 논쟁을 하면 사실은 굉장히 허점이 많다. 안심 소득에 비해서 훨씬 논리적으로 일단 재원 측면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 그런데 끊임없이 제시하지 않냐. 그래서 미래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간다. 주제넘지만 비교하자면 이재명 지사가 더 마지막에 갈수록 뒷심을 발휘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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