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팔자’ 보합권 810선…시총 상위 혼조세

개인·기관 ‘사자’…보합권서 등락
시총상위 혼조…LS머트 3%↑·리노공업 3%↓
업종 하락 우위…반도체·소프트웨어 1%대 하락
  • 등록 2024-01-31 오전 9:09:54

    수정 2024-01-31 오전 9:09:54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31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인 가운데 2차전지주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18%) 하락한 817.42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상승 전환하며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3만8467.31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06% 하락한 4924.97을, 나스닥지수는 0.76% 하락한 1만5509.90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심리 속 애플(-1.9%) 등 미국 ‘빅테크7’ 실적 경계감에서 기인한 나스닥 약세 등으로 전반적인 지수는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MS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에도 시간외 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미국 빅테크7 실적 이벤트가 순탄하지 못하게 출발해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 PBR 테마가 잔존해 있긴 하지만, 전세계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물류업체 UPS(-8.2%)가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는 점은 국내 경기 민감 업종의 주가에도 부담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4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123억원, 기관은 4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반도체, IT H/W, 소프트웨어, IT S/W는 1%대 하락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통신장비, 운송, 기계장비, IT부품, 화학,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유통,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오락문화, 정보기기, 섬유의류, 금융,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 제약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LS머트리얼즈(417200)는 3%대 오르고 있다. HLB(028300)는 1%대 오르고 있고,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196170), 엔켐(3483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3%대 내리고 있고 이오테크닉스(039030)는 2%대, 셀트리온제약(068760), HPSP(403870), JYP Ent.(03590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텍스, 펄어비스(263750), 솔브레인(357780)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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