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엄마와 딸의 애증관계를 실감나게 그려낸 연극 ‘마요네즈’가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전혜성 작가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으로 헌신과 희생으로 요약되는 전통적인 어머니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형태의 어머니상을 형상화 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1999년 배우 김혜자와 故최진실의 열연으로 인기를 얻은 동명의 영화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끊임없이 부딪치지만 가족이기에 결국 이해할 수밖에 없는 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두 사람을 통해 누군가의 엄마로, 아들이 아닌 딸로 살아가며 여자로서의 삶을 잃어버린 우리 세대의 서글픈 단면을 보여준다. 엄마 역에 배우 정아미, 딸 아정 역에 이사라가 열연한다. 모녀가 함께 관람시 각 1만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070-8945-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