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3지대 '찻잔 속 태풍' 가능성…한동훈 수도권 출마해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인터뷰
"당 전체 목소리 작아…건강한 당정관계 필요"
  • 등록 2023-11-26 오후 4:59:59

    수정 2023-11-26 오후 4:59:5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제3지대에서의 신당 창당 움직임을 두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이 각각 신당 창당을 시도하는 데 대해 “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선 정말 깨끗하고 개혁적 사람과 다른 당과 차별화한 비전이 필요한데 3당을 만들고자 하는 분에게선 그게 잘 보이지 않는다”며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봤다.

안 의원은 “양향자 의원이나 금태섭 전 의원 같은 분도 흔쾌히 동참할 수 있을 정도로 개혁하는 당이 있다면 그 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가 시사한 창당 가능성을 두고 “이준석 신당에 대해 조사를 해보면 호남에서 주로 가장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며 “만약 그 당을 만든다고 하면 외려 이번엔 여당에 더 유리하게 될 것이다. 저희 당 의원에게도 말씀드리는데 너무 겁을 내 몸값을 올려주지 말라고 권고드리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거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차출 주장에 대해 안 의원은 “작년 지방선거 때 국회의원감 되는 분이 대거 지방자치단체장이 되고 많은 분이 공기업 사장으로 가 특히 수도권에 인재가 없다”며 “한동훈 장관도 여기에 힘을 보태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현재 당 상황에 대해 “당대표를 포함한 당 전체 목소리가 작은 것이 걱정”이라며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대통령실 지지율이 어느 정도 나오고 용산에서 민심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당이 더 좋은 대안을 내면서 플러스 알파를 해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건강한 당정 관계가 필요하다”며 “용산에서 여러 가지 정책이나 의견을 낼 때 민심과 동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어 민심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당이 지적하고 더 좋은 대안을 내 민심과 가까이 가는 것이 서로의 지지율을 올려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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