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통적 진보 유권자에 호소…그래도 윤석열은 아냐"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모두발언
"오랫동안 쌓아올린 기본적 가치들 무너져"
"이재명, 새 대한민국 진보적 가치 대변할 것"
  • 등록 2022-03-02 오전 9:52:01

    수정 2022-03-02 오전 9:52:01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2일 “아직 선택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전통적 진보 진영 유권자에게 호소드린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와 함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부장단 회의에서 “우리 사회 진보를 추구하는 유권자들이 있다. 그동안 우리 정부와 여당이 더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러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색깔론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다시 과거로 돌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는 진보진영 유권자들이 선택할 후보는 아니다”며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며 전두환 찬양을 늘어놓는 윤석열 후보는 아니다. 적어도 6월 항쟁과 촛불 혁명에 참여한 진보 시민들이 선택할 후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을 선제 타격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는 평화를 사랑하고 한반도에 좀 더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진보 유권자가 선택할 후보는 아니다”라며 “유사시 일본군 한반도 진주도 허용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성인지 예산 30조로 북한군을 막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황당한 공약(은 안 된다)”며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쌓아올린 기본적인 가치들, 미래 진보적 지향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진보적 가치를 대변하겠다”며 “위기에 강한 일꾼이면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이 대한민국 미래를 개척할 유일한 지도자”라고 재차 읍소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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