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로지오 델 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15일(현지시간) 카라카스에서 알 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상공부 장관 및 알 오바이드 외무부 차관과 만난 이후 한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는 경제성장과 에너지 수요를 지지할 수 있는 적정 유가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기마다 적정 유가를 분석해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PEC은 사우디 아라비아 주도로 원유 가격을 지지하기보다 미국 셰일가스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전략을 고수해왔다. 작년 11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감산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다른 산유국들로부터 압력을 받아왔다.
엘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사우디 사절들과 만난 이후 “OPEC과 긴급 정상회의에 대한 논의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