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화천대유 비리 캐낼수록 민주당·국힘 민낯 드러나고 있어"

CBS라디오 출연
"부동산 기득권 카르텔 대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 간의 싸움"
  • 등록 2021-09-28 오전 9:49:36

    수정 2021-09-28 오전 9:49:3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의당 대선주자 이정미 전 대표가 28일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른바 화천대유 논란에 대해 “부동산 기득권 카르텔 대 열심히 성실히 일하는 국민들 간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대권주자인 이정미 전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그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공방을 벌이면서 상대측의 비리를 캐내면 캐낼수록 자기 민낯들도 같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이 일에 연루돼 있는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데, 이편 저편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다 튀어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두 당의 진영논리가 아니라 우리 삶의 고열을 누가 다 저렇게 빨아먹고 있나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삼성에서 백혈병으로 산재 사망사고가 있었을 때 맨 처음 제시했던 금액이 300만원”이라며 “(곽 의원의 아들이 받은 건)산재 위로금이 아니라 황제 위로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아들에게 준 것이 아닌 곽상도 의원에게 준 것”이라며 “국회의원 자격이 없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영수 특검 딸의 아파트 분양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 전 대표는 “취득 경로와 상관없이 아파트 자체가 로또가 돼 버린 이 상이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며 “자격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 정보취득이나 과정에서 이권이 개입돼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한 푼도 받지 않았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5000억원의 대가에 기반해서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엄청난 수익을 안겨다 준 것이 문제”라며 “사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정치적으로는 참 국민들한테 이런 모습을 보여서 죄송하다는 정도의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이 여야를 떠나고 그리고 굉장히 광범위한 세력들이 이 안에 다 쏠려 있기 때문에 사실 특검 정도의 강력한 수사조치가 필요하지만, 화천대유부터 시작해서 성남의 뜰, 그리고 관련돼 있는 여러 인사들이 지금 증거인멸을 어느 정도까지 하고 있을까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이 된다”며 “즉각적인 압수수색을 통해서 증거 확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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