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사연이 작품의 일부로…'바다미술제' 사연 공개모집

'메아리, 바다 가득히' 제작에 활용
그물 형태 설치 작품에 사연 반영
  • 등록 2023-07-05 오전 10:37:56

    수정 2023-07-05 오전 10:37:5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민들의 사연이 ‘2023 바다미술제’ 작품의 일부가 된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2023 바다미술제’ 출품작을 위한 사연을 공개모집 한다고 밝혔다. ‘바다미술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개모집은 부산 출신의 김덕희 작가의 작품 ‘메아리, 바다 가득히’ 제작에 활용된다.

‘메아리, 바다 가득히’는 가로, 세로 8m에 달하는 그물 형태의 설치 작품이다. 시민들로부터 모집된 사연은 모스 부호로 변환돼 ‘·’은 진주로, ‘-’는 비즈로 그물에 엮여 작품이 된다. 작가는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 미움, 애절함과 간절함을 담은 목소리가 되지 못한 말들을 예술이라는 그물 안에 담아 반짝이는 메아리로 재탄생시킨다.

김 작가는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와 미술 연구와 인터미디어아트 석사를 졸업했다. 초량 1925, 원도심 프로젝트, 깡깡이 예술마을 프로젝트, 신초량 아카이브 등 부산에서 다양한 전시를 진행했다. 물질과 에너지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존재와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을 통해 자연의 원리와 법칙 등을 탐구한다.

사연은 네이버폼을 통해 익명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100자~400자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채택 여부는 별도로 통보되지 않는다. 작품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일광해수욕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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