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벨기에 L&H 제휴 무선포탈 사업 강화

  • 등록 2000-05-31 오후 5:09:10

    수정 2000-05-31 오후 5:09:10

데이콤이 세계적인 음성언어 기술 전문업체인 L&H 본사 및 L&H Korea와 제휴, 무선포탈 사업에 주력한다. 데이콤은 이들 업체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향후 3개사가 인터넷 기술과 다양한 음성언어 기술을 접목해 사업 전 부문에 걸쳐 제휴를 추진하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3사는 특히 천리안에서 추진하고 있는 무선포탈사업과 관련, 보이스 포탈사업 및 무선단말기용 음성인식서버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이스 포탈이란 휴대폰이나 일반전화를 통해 제공받고 싶은 개인 정보서비스를 인터넷상에서 간편하게 설정, 언제 어디서든 자신만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포탈서비스이다. 천리안에서 현재 추진중에 있는 무선포탈사업에 L&H의 음성언어 기술을 적용시킬 경우 수신된 메일이나 인터넷 상의 정보를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다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또한 음성을 통해 메일을 작성하고 전송할 수 있으며, 음성 명령어 인식을 통한 인터넷 서핑 및 메뉴 실행이 가능해진다. 이에따라 무선단말기의 작은 화면과 문자 입력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접근이 보다 편리한 "모빌 천리안"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데이콤은 밝혔다. 천리안의 무선포탈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병호 팀장은 "데이콤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유무선 종합포탈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전문 기술 업체들과 활발한 기술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성 및 언어기술을 전산업으로 보급하는 L&H사의 본사는 벨기에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세계 2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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