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럽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기술주와 통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장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오후 6시(한국시간) 현재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7% 떨어진 6,396.3을 기록중이며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42% 하락한 6,447.46을, 독일의 DAX지수는 0.27% 오른 7,072.80을 기록중이다.
유럽대형주의 기준지수인 FTSE 유로톱 300 지수도 컴퓨터, 통신, 식품관련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0.5% 떨어진 1,604.4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증시에서는 대형주인 보다폰 에어터치, 브리티시 텔레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컴퓨터 업체인 세이지 그룹도 하락했고, 칩 제조회사인 ARM홀딩도 떨어졌다. BP 아모코, HSBC는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글락소 웰컴은 하락세다.
독일 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 진다. 전자회사인 에프코스, 칩제조회사인 인피네온, 유럽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가 모두 떨어졌다. 도이체 텔레콤도 하락 출발했고, 반면 도이체 방크, 다임러크라이슬러, 알리안츠, 폭스바겐, 지멘스, 바이엘, 바스프등이 오르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기술관련주들과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프랑스 텔레콤이 하락하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알카텔도 떨어졌다. 반면 자동차 부품 업체인 발레오는 강세고, 비벤디도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유럽주요 기업들 중 이동통신 업체인 노키아와 에릭슨이 모두 3% 이상 떨어졌고,정유회사인 로열 더치셸과 노바티스도 역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