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9315명…한 총리 "'롱-코비드' 대규모 조사 착수"(종합)

확진 추이 0.6만→1.3만→1.2만→0.9만명
사망 18명…40대 1명, 80세 이상 11명 등
위중증 추이 117명→114명→106명→107명
분산된 외래 진료체계, '호흡기 진료센터' 통합
  • 등록 2022-06-10 오전 9:53:06

    수정 2022-06-10 오전 9:53:06

[이데일리 박경훈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315명을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1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위중증은 107명, 사망은 18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후유증 원인과 증상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조사에 착수한다. 분산된 코로나19 외래 진료체계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중환자 병상 가동률 7.6%, 누적 3차 64.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31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28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20만 9650명이다. 지난 4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만 2048명→9835명→5022명→6172명→1만 3358명→1만 2161명→931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537명, 경기 2120명, 인천 391명, 부산 494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0만 5874건을 나타냈다. 전날(9일)은 4만 2730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이를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8만 8272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7명을 기록했다. 지난 4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60명→141명→136명→117명→114명→106명→107명이다. 사망자는 18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40대 1명, 50대 2명, 60대 2명, 70대 2명, 80세 이상 11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341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6%(126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4%(76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6만 5016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3486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373명으로 누적 4505만 9332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258명으로 누적 4460만 3478명, 86.9%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만 4106명으로 누적 3332만 9478명, 64.9%다. 4차 접종자는 1만 4106명으로 누적 422만 5652명, 8.2%다.

원스톱 진료기관, 5000개 이상 확충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지금이 유행 대비의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의료대응체계 개편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간 코로나19 외래 진료체계는 전화상담을 하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확진자를 대면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 등이 각각 운영되어 국민들이 겪는 혼란과 불편이 적지 않았다”며 “정부는 다양한 코로나19 외래 진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5000개 이상 확충하고, 국민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표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Long-Covid)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도 착수한다.

한 총리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경험하고 계시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며 “정부는 대규모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과 증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방역정책 수립시 전문가의 분석과 견해가 더욱 존중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에서 감염병 위기상황을 평가해 정책을 제안하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방역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으니 개인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고령층 4차접종 등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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