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문 前 SI 상무, 스와로브스키로 간 까닭?

스와로브스키 한국수장으로 영입
패션감각·마케팅 능력 평가받아
  • 등록 2013-06-24 오전 11:13:38

    수정 2013-06-24 오후 3:11:4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3사업을 진두지휘해온 강효문 전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SI) 상무(51·사진)가 스와로브스키 한국지사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강효문 신임 지사장은 게스와 나이키코리아 등에서 마케팅 디렉터를 맞아 한국 시장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마케팅 전략가 및 경영인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지난 2011년 SI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아 상무 자리까지 올랐다. 특히 SI에서 상품기획 내 디자인 전문 임원을 제외하고는 첫 여성임원으로 발탁됐던 만큼 강 지사장이 스와로브스키로 옮겨간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효문 신임 한국지사장은 이달 초부터 스와로브스키 코리아 청담동 본사로 출근해 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강 지사장은 패션 감각과 마케팅 능력을 함께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홍익대와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미술원(ACCADEMIA DI BELLE ARTE DI FIRENZE)을 졸업했으며 이어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패션마케팅 전공했다.

일경물산에서 ‘게스’ 등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와 브랜드 매니저로 재직했으며 2003년 까다롭기로 유명한 나이키코리아의 어패럴 담당 이사로 입사해 나이키 의류의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했다.

나이키의 어패럴 총괄은 내로라하는 국내 실력자들이 욕심을 내는 자리로 미국 나이키 본사와 최소 5~10회 면접을 거쳐 입사가 결정되는 것으로 업계 내 알려져 있다.

2011년 SI 상무로 이직한 강효문 지사장은 첫 여성임원으로 발탁돼 해외 패션본부에 소속, 해외 3사업부장을 맡아 ‘돌체&가바나, 디젤 등의 브랜드를 관장해왔다.

스와로브스키 측은 강 지사장의 풍부한 마케팅 경력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효문 스와로브스키 지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해왔던만큼 스와로브스키라는 한 브랜드를 책임지고 총괄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며 “스와로브스키 코리아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이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스와로브스키 코리아는 명품업체들의 국내 부진 속에서도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와로브스키는 지난해 매출 867억원을 올려 전년(814억원) 대비 6.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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