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잇딴 '사우디 낭보'…이번엔 '교통시스템 혁신' 협약

사우디 대중교통공사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디지털트윈 기반 HD지도 구축해 교통 인프라 획기적 개선
"사우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 가속화 기회 될 것"
  • 등록 2024-03-07 오전 9:34:46

    수정 2024-03-07 오전 9:34:46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사우디 정부 주관 IT전시회인 LEAP 2024 참여를 계기로 사우디 사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네이버(NAVER(035420))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대중교통공사인 SAPTCO(Saudi Public Transport Company)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대중교통공사인 SAPTCO는 자회사 DMS(Digital Mobility Solutio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약 8000대의 버스, 장거리 버스 및 기타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진행된 ‘팀네이버-SAPTCO’ MOU 체결식 모습.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칼리드 알호가일 SAPTCO CEO,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Global DX & Innovation 부문장, 아흐메드 알 조하니 DMS CEO,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사진=네이버)
이번 업무협약으로 네이버는 SAPTCO와 함께 클라우드, AI, 비전, 디지털트윈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통해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구축에 나선다.

디지털트윈 기반의 HD지도(차량용 고정밀지도)와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효과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규모 인프라 및 주택 단지 확충 등으로 도시 내 교통 체증이 가중되고 있는 사우디는 데이터 기반의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울러 SAPTCO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위한 별도의 소버린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AI 기반의 지능형 CCTV를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지능형 CCTV의 경우 탑승자 및 운전자 인식뿐 아니라 나아가 네이버의 클로바 비전(CLOVA Vision) 기술을 활용해 얼굴 인식을 통한 요금 결제 등의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 되고 있다.

칼리드 알호가일 SAPTCO CEO는 “버스, 지하철뿐 아니라 차량 공유, 자율주행 차량, 자율전기 및 수소 차량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통 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SAPTCO는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신기술과 AI 개발에 초점을 맞춰 사우디 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최신 첨단 기술들을 활용해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SAPTCO에게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디지털트윈, AI 등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네이버는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앞으로도 사우디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사우디 장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사우디에서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STC그룹과 국부펀드 합작사인 iot squared와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3회 차를 맞은 사우디 IT전시회 LEAP에 초청받아 빅테크들과 나란히 대형 전시장을 꾸민데 이어, 아람코 계열사인 아람코 디지털과 중동 특화 소버린 AI·클라우드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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