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따라잡기)증시, 6개월 양봉 가능한가

  • 등록 2002-03-04 오후 12:36:33

    수정 2002-03-04 오후 12:36:33

[edaily] 3월 첫 거래일을 맞은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증시가 급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종합주가지수는 20개월만에 장중 8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다. 이에 따라 증시 일각에선 오는 14일 트리풀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가 부담스럽지만 상승추이는 3월에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이럴 경우 주식시장은 월봉기준으로 지난 86년2월 이후 사상 두번째로 6개월 연속 양봉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이와 관련,대투경제연구소 장만호 소장은 3월 증시는 장기 낙관론을 배경으로 최근의 상승패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측면에서도 지난 1월28일 장중 787선을 찍은후 한달간 박스권 조정흐름이 이어졌지만 지금은 새로운 지수대에 올라선 상황이란 설명이다. 특히 3월중엔 수급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한데다 해외변수가 안정된다면 외국인 매수세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강한 쌍끌이 매수세를 보일 경우엔 상반기중 예상한 시세분출이 대폭 앞당겨져 950선에 대한 기대도 무리가 아니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장 소장은 기본적으로 한국시장의 재평가 및 시장전반의 주가 레벨업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증시주변에 대기매수세가 많을 것도 이 때문이란 설명이다. 따라서 향후 단기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선 역사적 저항선인 1100대를 크게 뚫고 올라서는 흐름을 내다보고 있다. 이승용 동원경제연구소 이사 역시 3월 장세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월까지 5개월 연속 양봉을 보인 것과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점이 부담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큰 악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수출의 경우엔 내용면에선 그리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 경기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반도체의 수출 감소폭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달 중순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상황에서 8000억원 안팎의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경기낙관론이 강하고 수급측면에서도 대기매수세가 풍부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월봉기준으론 6개월 연속 양봉이 가능할 것으로는 그는 전망했다. 한편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향후 지수의 상승폭에 따라 트피플위칭데이의 충격도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데 지수가 단기급등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더욱 확대될 경우엔 트리풀위칭데이 만기충격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단기 지수흐름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으며 장기투자자라면 우량주를 중심으로 오래 쥐고가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란 설명이다.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닷새 연속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흐름을 내보이고 있다. 다만 연일 지수상승과 달리 업종이나 종목은 순환상승 패턴을 유지,투자자들은 좀처럼 과열기미를 느끼지 못하는 듯 싶다. 결국 장기적으론 우량주의 홀딩전략이, 단기적 관점에선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종목별 순환상승에 초점을 맞추되 지수엔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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