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현충일인 6일 6·25 전쟁에서 유격대원으로 활동하던 중 부상을 당한 김몽익(96) 참전용사의 가정(서울 양천구)을 방문했다.
김몽익 참전용사는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유격대원으로 자원입대해 북한침투작전 등 다수의 전투에 참전했다.
1951년 5월 전투 중 포탄 파편에 부상을 입었으나, 치료 후에도 함경북도 양도섬 상륙작전에 참가하는 등 특수작전을 수행하다 휴전 후 1953년 10월 전역했다.
김몽익 참전용사는 군번도 계급도 없는 비정규전 부대인 켈로(KLO) 부대원으로 활동했다. 이 때문에 파편을 우측다리에 지니고 살면서도 6·25 참전 사실을 인정받지 못하다가 46년의 세월이 흐른 1996년에야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이 총리는 김몽익 참전용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수입이 적어 생활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는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에게 “유공자들이 실질적으로 더 도움을 받을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어 김몽익 참전용사에게 금일봉과 홍삼엑기스를 선물했다.
| 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6일 6·25 전쟁에서 유격대원으로 활동하던 중 부상을 당한 김몽익(96) 참전용사의 가정(서울 양천구)을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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