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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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병운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윤 후보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내부 신망이 두텁고 NH투자증권이 IB 명가로 발돋움하는데 큰 업적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강주영 교수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 학사, 서울대 컴퓨터공학 석사와 카이스트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한국빅데이터 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 아주대학교 e-비즈니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다. 디지털 금융 선두주자인 NH투자증권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이날 보통주 약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약 500억원 규모다. 지난 2011년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 만에 진행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2022년 대비 2023년 증가한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NH투자증권은 2023년 전년 대비 약 965억원 증가한 4350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시행할 계획이며, 그 규모는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이내가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총 합계는 약 3308억원 수준으로 주주환원성향은 당기순이익(별도 기준) 대비 약 76%에 이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춘 선제 조치”라며 “업계 선도 증권사로써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일을 오는 27일로 확정했으며, 배당기준일은 같은 달 29일로 배당기준일에 NH투자증권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