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 등 회계처리 잘못한 29사에 조치-증선위

  • 등록 2001-06-14 오후 12:11:14

    수정 2001-06-14 오후 12:11:14

[edaily] 이건산업이 부채를 줄여 장부에 기재하는 등 회계처리를 부적정하게 한 것으로 드러나 경고조치를 받는 등 모두 29개사에 경고 또는 주의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위탁감리한 27개사와 금융감독원이 감리한 2개사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장기업인 이건산업은 97년9월부터 99년9월까지의 기간동안 부채를 줄여 계상하고 소유권이 이전된 토지를 건설중인 자산으로 분류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적정하게 회계처리를 한 것으로 나타나 회사에 대해서는 경고와 감사인지정 1년을, 감사인인 산동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 3명에는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밖에 세화유통 진합정공 한국토지신탁 해동 워커힐 메리디안 신안리조트 우당종합개발 일레븐건설 대협관광 등 10개사는 경고 및 감사인 지정 1년을, 용원산업 등 5개사는 주의 및 시정요구를, SC종합건설 등 12개사는 주의조치를 받았다. 또 대한칼소닉은 경고 및 감사인지정 3년의 조치가 내려졌다. 증선위는 이번 조치 대상이 99년 이전의 것이어서 종전의 규정에 따라 조치했으며 2000년12월 결산 재무제표부터는 강화된 조치기준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별 지적사항과 조치내용은 다음과 같다.
회사명                 지적사항                  조치
SC종합건설    투자주식 순자산가액 주석미기재     주의
과천산업개발  투자주식 순자산가액 과다기재       주의
신우산업개발  투자주식 순자산가액 과다기재 등    주의
용원산업      투자유가증권 지분법 미적용 등      주의/시정요구
자인관광      미수수익 미계상                    주의/시정요구
신아기공      대손상각비 과소계상 등             주의/시정요구
모라도        전기오류수정손실/당기순익 미계상   주의
월드텔레콤    개발비 과소계상 등                 주의/시정요구
다안전자      할인어음 주석 미기재               주의
남양공업      배서양도어음 주석 미기재           주의
농심기획      배서양도어음 주석 미기재           주의
대일공업      배서양도어음 주석 미기재           주의
성제개발      지분법 평가이익 과다계상 등        주의/시정요구
홍농종묘      회계추정변경 주석 미기재           주의
세화유통      화의 채권·채무 과대계상           경고/감사인지정 1년/시정요구
진합정공      감가상각비 과소계상 등             경고/감사인지정 1년/시정요구
한국토지신탁  회계변경 재무효과 주석 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1년
해동          화의채무 미조정 등                 경고/감사인지정 1년/시정요구
워커힐        담보제공 예금 주석 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1년
메리디안      영업양도내용 주석 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1년
한솔개발      담보제공 내역 주석 부실기재        주의
정우금속공업  할인어음 등 주석 미기재            주의
정한개발      특수관계자 채무 주석 과소기재      주의
신안리조트    관계사 차입 주석 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1년
우당종합개발  담보제공자산 등 주석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1년
일레븐건설    이자비용 주택분양원가 과소계상     경고/감사인지정 1년/시정요구
대협관광      회계변경 누적효과 주석 미기재 등   경고/감사인지정 1년/시정요구
대한칼소닉    특수관계자 지급보증 등 주석미기재  경고/감사인지정 3년
이건산업      부채 과소계상 등                   경고/감사인지정 1년, 회계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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