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고려제강, 엔진밸브용 스프링강 내년 상용화

  • 등록 2000-11-08 오후 2:13:50

    수정 2000-11-08 오후 2:13:50

포철은 고려제강과 공동으로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와 엔진의 컴팩트(Compact)화 를 위해 220kg급 엔진 밸브용 고강도 스프링 강을 2001년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포철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고려제강과 공동개발 중인 220kg급 엔진 밸브용 고강도 스프링강이 지난해 국내 시험 생산재 테스트 결과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하고 "본격적인 상업 공급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위해 지난 상반기 미국 최대 자동차사인 GM사에 개발품 실차 적용Test(PTR : Production Trial Run) 인증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내년 초 인증을 획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엔진밸브 스프링 강은 섭씨 110도의 고온과 고속(4000RPM)의 사용조건에서 일천만회 이상 반복 사용해도 파괴되지 않는 불순물이 거의 함유되지 않는 깨끗하고 질긴 성질이 요구되는 고품질 강재이며 자동차 흡,배기 개폐밸브 용으로 사용 된다. 220kg급 자동차 엔진 밸브용 고강도 스프링 강이 본격 생산되어 190kg급의 기존제품을 대체할 경우 포철은 1만톤 정도의 고급강 판매을 통해 연간 4억원의 추가 이익이 예상되며, 스프링을 직접 제작하는 회사들은 스프링 중간소재를 연간 3천톤 정도 수입 대체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에상된다. 자동차 엔진 밸브용 스프링강은 99년 이전까지는 고베, NSC 등 일본 철강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으나 99년 이후 포철과 고려제강이 190kg급 스프링강을 공동개발하고 상업화에 성공한 후 세계시장 진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결과 미국 제일의 스프링사인 Associated사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4천톤 이상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어 미주지역에서 판매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철은 이를 발판으로 220kg급 자동차 엔진밸브용 스프링강에 대한 미주지역 판매를 점차적으로 늘려 40% 수준으로 까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유럽지역에서의 판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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