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역수지, 26개월 만에 ‘최대 흑자’…반도체 수출은 16개월만에 ‘플러스’로(상보)

산업부 ‘11월 수출입’ 동향
수출 558억달러, 수입 520억 달러
반도체 전년比 12.9%↑ 95억 달러
“수출 우상향 모멘텀 더욱 확고해져”
  • 등록 2023-12-01 오전 9:42:58

    수정 2023-12-01 오전 9:47:47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우리나라 11월 수출과 무역수지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개선세에 힘입어 동시에 올해 최대실적을 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6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로 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1월 수출은 5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수입은 같은 기간 520억 달러로 11.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9월 이후 26개월 만의 최대실적이다.

이번 무역흑자는 반도체(12.9%), 자동차(21.5%), 선박(38.5%), 일반기계(14.1%) 등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데다 원유(-2.7%), 가스(-45.0%), 석탄(-40.0%)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22.2%)한 영향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2.9% 증가하면서 9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그동안의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0.2%)를 기록, 4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이어나갔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인 109억 달러를 기록,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고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 11월 대미국 전기차 수출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98억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었고 대EU 수출도 55억 달러를 달성하며 플러스로 전환됐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11월에는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전환 등 트리플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이러한 수출 상승흐름이 연말을 지나 내년에도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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