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럽증시가 전반적인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현재 영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에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제외한 다른 유럽 증시들도 모두 약세를 기록중이다.
오후 6시 30분 (한국시간) 현재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비 0.73% 하락한 6,470.60을, 독일의 DAX 지수는 0.20% 하락한 7,052.00을 나타내고 있다. 또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0.16% 내린 6,526.08를 기록중이다.
현재 유럽 증시는 담배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6월 분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발표가 전해지며 자동차 업종도 하락세다.
영국증시에서 식품제조업체인 디아지오가 미국의 업체와 특정사업분야에 대한 합병 소식이 전해지며 0.7% 하락했다. 또한 영국 2위의 여행업체인 에어투어가 고객의 확보를 위해 실시한 가격인하로 10%나 급락했다. 보다폰과 브리티시텔레콤 등의 통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약주인 글락소 웰컴은 1.72% 하락했다. 프루덴셜과 HSBC 등의 금융주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증시에서는 6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자동차 관련주식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이 0.89% 하락했으며, BMW도 0.62% 하락했다.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0.52% 상승했다. 도이체텔레콤은 0.61% 상승했으나, 도이체 방크와 코메르츠 방크 등의 은행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비벤디가 당초에 예정했던 환경사업분야에 대한 기업공개일정을 늦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3% 하락했다. 독일의 자동차업체들과 달리 르노가 0.97% 상승했으며, 생명보험사인 악사도 0.45%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텔레콤은 0.67% 내렸고, BNP파리바은행도 하락했다.
유럽주요 기업들 중에 노키아와 에릭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네슬레, 바스프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알리안츠, ING 베어링, 유니레버 등은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