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둘레길 80km 중 9km 부분개통

산림청의 세 번째 트레킹길
한라산 중턱 한바퀴 돌며 생태·역사문화 체험
  • 등록 2011-04-28 오전 10:00:00

    수정 2011-04-28 오전 10:0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라산 중턱을 한 바퀴 도는 한라산 둘레길이 열린다.

산림청은 29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한라산둘레길 제1구간 개통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우선 개통되는 한라산둘레길은 해발 600~800m 한라산 중턱을 한 바퀴 도는 약 80km 중 서귀포시 법정사에서 서호동까지의 9km 구간이다. 이 길은 지리산둘레길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에 이어 산림청이 세번째로 추진하는 숲길 중 `트레킹길`이다.

한라산둘레길 제1구간은 중간에 강천강과 악근천이 지나는 곳으로 상록활엽수인 붉가시나무, 붓순나무, 동백나무 등이 자생하고,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도 조성돼 있어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또 제주 4․3 사건 당시 군․경찰 주둔지, 일제 강점기 `하치마키도로`로 불리던 병참용 자원수탈 통로와 숯가마 터, 화전민 터 등 제주도의 역사적 사건의 자취도 남아 있다.

산림청은 "남은 한라산둘레길 구간이 완성되면 장기적으로 한라산 등산로와 제주 올레길 등과 연계해 `제주도 트레킹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는 한라산둘레길은 왕복 5~6시간에 걸을 수 있도록 여러 구간으로 나눠 조성된다.

둘레길 예정 구간은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수악교 →돈네코상류 →시오름 →서귀포 자연휴양림 →거린사슴 →노로오름 →1100도로 →제1산록도로 →한라생태숲 →절물자연휴양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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