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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제약(02250)은 5일 남성 성기능 향상에 효과가 높은 한국형 비아그라 "누에그라"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근화는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발매식 겸 기자회견을 갖고 "일단 4000케이스를 한정량으로 해 오늘부터 일부 시판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이 제품은 대형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근화제약이 내놓은 누에그라는 올해 상반기에 생산된 누에번데기 1.1톤에서 추출한 엑기스액에다 가시오가피, 오미자, 복분자, l-글루타민, 동결건조 로얄제리, 구기자, 토코페롤 등을 천연 한방제를 첨가해 만든 것이다. 가격은 1케이스(180캡슐)에 24만원이다.
회사측은 "전체 누에중 누에그라의 원료로 사용 가능한 교미하지 않은 수컷나방(원잠아)이 고작 30%에 불과하며 원잠아에서 추출해낼 수 있는 수액은 8% 정도이기 때문에 한정량만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부경대학의 실험결과 누에그라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32.8%, 정자수 41.4%, 운동지구력을 60%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누에그라는 일반적으로 10일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개인에 따라 3~4일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비아그라처럼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복용하지 않아도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도 있다.
회사는 "누에그라 개발기술을 지난 3월16일 특허출원했고 오는 9월중에는 일본 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