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 하반기 안정될 가능성 높아"

무협 `국제원자재·외환시장동향 및 전망 세미나` 개최
`인플레 우려한 긴축, 유럽 재정위기로 수요둔화 가능성`
  • 등록 2011-01-27 오후 12:00:10

    수정 2011-01-27 오후 12:00:10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작년말부터 급등해온 국제원자재 가격이 올해 상반기 동안 현 수준을 유지한 뒤 하반기부터 다소 안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7일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최근 국제원자재·외환시장 동향 및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먼저 강유진 코리아PDS 물가분석팀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중국의 견고한 수요와 미국 양적완화, 계절적 성수기 수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름세가 지속되는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주요국의 긴축정책과 유럽 재정위기, 자산 버블위험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역시 올해 두바이 평균유가를 전년대비 14.1% 상승한 89달러로 전망하면서도 연말로 갈수록 소폭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조달청의 김응걸 원자재비축과장은 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급애로 해소 지원책을 소개했다. 아울러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원자재 대응능력 부족 기업을 위한 비축물자 공급확대, 안정적 조업 지원을 위한 장기공급계약 추진, 그리고 민관 공동비축 사업 저변 확대 등을 꼽았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의 배민근 연구원은 유럽재정위기 확산, 환율 갈등의 재연, 가계부채 문제 등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을 진단하고, 특히 환율 하락세는 수출기업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무역협회 관계자는 "높은 원자재 가격 및 환율 하락이라는 이중고가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 이후 한국기업들의 수출 증가세 둔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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