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8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0.33% 떨어진 1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전체적으로 혼조를 나타내면서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72% 하락한 905.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엔비디아를 대규모로 매도했다는 소식에 장중 10%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이밖에 AMD와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텔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였다. 이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