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4000명 증원 시 의대 준비생 2.2만명으로 확대”

종로학원, 정원 증원 시 의대 준비생 규모 추정
“2024학년도 대입서 의대 수시에 9532명 지원”
“4000명 증원 시 2만2175명이 의대 준비할 것”
“자연계 수험생위 9.5%…수능 2등급까지 확대”
  • 등록 2023-11-22 오전 9:33:25

    수정 2023-11-22 오전 9:33:25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4000명까지 늘리면 의대 준비 수험생이 지금보다 2.3배 증가한 2만2175명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종로학원은 21일 “올해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의대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9532명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올해 의대 준비생 추정은 전국 의대 수시 지원자 수를 근거로 했다. 전국 의대 수시전형에 지원한 수험생 수가 5만7192명인 점을 감안, 이를 6으로 나눈 것. 수시에선 수험생 1명 당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추정치다.

다만 의대에 재도전하는 반수생·재수생은 수시보단 정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실제 의대 준비생은 9532명보다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학전문대학원이 의대 학부 모집으로 전환된 뒤에도 10년간 의대 수시 경쟁률이 30대 1 이상을 유지했다”며 “2022학년도 대입에선 학부 선발을 재개한 약대가 포함됐음에도 의대 지원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대는 종전까진 ‘2+4’ 편입학 체제로 운영되다 2022학년도부터 학부 1학년 선발을 제개했다. 그럼에도 의대 수시 경쟁률은 2021학년도 32.92대 1에서 2022학년도 36.29대 1로 오히려 상승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의대 준비생 수는 의대 선발인원 1000명 증원 시 1만2694명으로, 3000명 증원 시 1만9013명으로, 4000명 증원 시 2만2175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전국 의대 40곳을 대상으로 한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40개 의대는 2025학년도에 2151명~2847명 증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학년도까지는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의 증원을 요구했다.

임성호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이 4000명까지 증가하면 의대 준비생 수는 전체 자연계 수험생의 9.5%인 2만2175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수능 1등급대에서 2등급까지 의대 준비생이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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