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피용익기자]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은 27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화상대회"에 민관대표단장으로 공식 참가, 2005년 제8차 세계화상대회 개최국으로서 우리정부의 관심과 지원의지를 표명했다.
세계화상대회(世界華商大會)는 전세계 화교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경제적 이익증진을 위해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가 제안한 것으로 지난 91년 싱가포르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중화총상회 주최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세계화상의 화합, 세계기업의 공존과 공동번영(Unity and Integrity for Global Growth and Prosperity)`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7차 세계화상대회에는 세계 각지로부터 3500여명의 화상이 참석했다.
김칠두 차관은 황멍푸(黃孟復) 중국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주석 및 싱가폴, 태국, 홍콩의 중화총상회 회장단 등 중화권 재계 지도자를 만나 한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화교자본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김 차관은 이번 대회의 폐막식 축사를 통해 "한국정부는 제8차 서울 대회가 한국과 세계화상간의 우호적인 교류·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제8차 서울 대회를 통해 한국이 역사적으로 갖고 있는 중화권에 대한 친밀감과 한국 경제가 지향하는 역동성과 개방성이 세계 화상들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우리정부의 관심과 지원의지 표명을 통해 차기 대회를 홍보하는 한편 화교권 재계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화교자본 투자유치를 위한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화상대회에는 김칠두 산자부 차관을 비롯 국무조정실, 문광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전라남도 등 중앙 및 지방정부 관계자와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KOTRA, 한국관광공사, 재외동포재단 및 한국화교경제인협회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