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만 수출 中企 육성 ‘힘’ 전문인력 2000명 양성

무역금융 확대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추진
여성연구원 2014년 4만명→2017년 5만명 확대
  • 등록 2014-02-24 오전 10:45:13

    수정 2014-02-24 오전 10:45:1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는 2017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10만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 중 수출 1억달러 이상 글로벌 전문기업도 400개를 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형 신산업도 집중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경기 안산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목표를 바탕으로 한 4대 분야, 10대 전략을 보고했다.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현재 우리 산업은 새로운 수출 먹거리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새로운 산업 엔진을 가동시켜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성장 동력 중소기업서 찾다

이날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목표를 사상 최대치인 2000억달러로 잡고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지만 수출 성과가 내수확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일자리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어 타개책으로 중소기업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우선 중소중견기업이 취약한 환리스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무역금융 지원규모를 전년 대비 3조 6000억원 늘린 77조 40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오는 7월부터는 전문무역상사를 본격 운영해 유망 내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수출역량 정밀진단, 1대1 맞춤형 수출상담, 패키지 지원 확대를 통해 2017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10만개를 육성키로 했다.

아울러 중계·가공무역, 전자상거래 수출, 정부 간 무역(G2G) 및 절충교역이 새로운 수출먹거리로 집중 육성된다. 특히 해외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물류·결제·세무 신고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관계부처 협의가 12월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내수 산업 ‘튼튼’ 일자리 산업 ‘쑥쑥’

일자리 창출형 신산업이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된다. ICT 기반 수요관리시장을 본격 확대해 내가기 위해 전력 수요관리시장을 개설하고 신재생설비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시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우대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또 2020년까지 20%에 그쳤던 공공기관 신재생 설치의무비율이 30%로 확대된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등과 같은 혁신산업 13개가 집중 육성된다. 올 상반기에는 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아울러 2021년까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화펀드가 조성된다.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
현장 기술·기능인력이 집중적으로 양성된다. 엔지니어링, 해양플랜트, 산업융합, 디자인 등 인력수요 급증분야를 대상으로 2017년까지 전문인력 2000명을 집중적으로 키우기로 했다. 여성 R&D 인력의 경력단절 예방·해소를 위해 시간선택제 전환 연구원 인건비 지원 허용, 경력복귀 지원 프로그램 신설, 가점 규정 개선을 통해 4만명에 불과한 여성연구원을 2017년 5만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올해 내에 UAE와 원전 운영·정비지원계약을 체결해 2020년까지 1500여명의 청년인력을 파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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