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 내달 1일 대구 무대에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2018년 초연 이어 두 번째 무대
  • 등록 2021-09-24 오전 10:26:58

    수정 2021-09-24 오전 10:26:5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오는 10월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2018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무대다.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 공연 장면(사진=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영남오페라단과 함께 준비한 ‘윤심덕, 사의 찬미’는 서른 살 나이에 연인 김우진과 바다에 투신해 생을 마감한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음악과 사랑, 그리고 억압된 사회 분위기 속 나라와 예술에 헌신한 그녀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대구약령시장, 계산성당 등 대구 근대 모습은 물론, 무대 세트, 의상, 소품 등으로 대구 지역의 독립운동 당시와 근대 이야기를 표현했다.

또 1921년 당시 윤심덕을 비롯한 김우진, 홍난파, 채동선, 홍해성 등이 독립운동 기금 모금을 위해 대구좌(대구극장)에서 공연했던 역사적 실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현실감을 더했다.

2018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에 가까운 흥행을 기록하고,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번 시즌 초연에는 없었던 서곡을 추가해 음악적인 서사를 보완했고, 2막에 사물놀이 장면을 삽입해 이색적이면서도 시끌벅적한 장터 분위기를 연출했다.

작곡가 진영민이 작곡 및 편곡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정철원이 연출을, 베하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김봉미가 지휘를 맡는다.

윤심덕 역에 소프라노 이화영, 김우진 역에 테너 이승묵이 출연한다.

한편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앞으로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아이다’(10월22~23일) △국립오페라단의 ‘삼손과 데릴라’(10월29~30일) △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 프로덕션 ‘청교도’(11월6~7일)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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