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커피 찌꺼기 3500톤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

  • 등록 2016-04-13 오후 12:00:00

    수정 2016-04-13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버려졌던 스타벅스의 커피 찌꺼기(커피박) 3500톤이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된다.

환경부는 14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 협약’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광화문역점에서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014년 전국의 커피전문점 등에서 발생한 커피박이 10만 3000톤(완전 건조 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커피박은 생활폐기물과 섞여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다. 전국의 커피전문점이 모든 커피박을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매년 약 23억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반면 스타벅스가 올해 발생할 3500톤의 커피박을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하면 15억 9200만원어치(17만 5000포대)의 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

환경부는 커피박이 중금속 등 불순물이 섞이지 않았고 질소, 인, 칼륨 등의 필수 함유 성분이 풍부해 악취가 나지 않는 양질의 친환경 퇴비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커피전문점으로부터 커피박을 수거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커피박을 퇴비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환경부는 스타벅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 폐기물 수집업체가 각 매장의 커피박을 위탁 수거하고 이를 재활용 업체로 운송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커피박을 이용한 친환경 퇴비를 농가에 제공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커피박의 가치장출을 위해 환경부와 커피전문점 간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국내 다른 커피전문점으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커피찌꺼기[사진=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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