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l-①)10월환율 1137~1161원..제한적 원화 강세

  • 등록 2003-09-30 오전 10:45:05

    수정 2003-09-30 오전 10:45:05

[edaily 최현석 이학선기자] 30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10월 달러/원 환율 전망치 평균저점은 1137.50원, 고점은 1160.8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이 G7 재무회담 후 확연해진 글로벌 달러약세 추세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환율이 다음달 1130원대까지 밀린 뒤 연말에는 1100원 부근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일본 경제 회복 전망과 위안화 변동폭 확대 및 절상 가능성 등도 환율 하락 변수로 꼽혔다. 그러나 한-일 당국이 개입을 통해 환율 하락을 방어할 수 있어 낙폭확대는 제한될 것으로 분석됐다. 당국이 1140원선에서 하락을 강력히 제어할 경우 1150원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란 관측이 다수였으나, 최근 급락전 지지선 역할을 한 1170원선까지는 오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가 상승과 증시 조정 가능성 등이 당국 방어 노력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지목됐다. 원화와 엔화가 어느정도 차별화될 수 있다는 점에는 대체로 공감을 표했으나, 달러/원과 달러/엔 환율이 방향을 달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지적됐다. ◇외환은행 경제연구원 강지영 연구원 지난 주 급락 후 외환시장은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10월 평균환율은 11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달러/엔이 110엔대에서 유지되고 있는 데다 우리 정부의 개입의지도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연말까지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가 당초 예상했던 20억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화절상 요인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정부의 시장개입이 본격화되고 우리 정부가 환율방어 의지를 고수한다면 1150원 중심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G7과 같은 대형변수가 없기 때문에 외환시장은 조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크레디리요네 은행 정철원 지배인 10우러 환율은 1150원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을 지속할 전망이다. 당국이 1150원선을 지키고 있으나, 10월들어 달러/엔이 110엔선으로 밀리며 달러/원도 1140원대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달러/엔에 비해 하락속도가 느려지며 엔/원 레벨이 더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국 중앙은행들이 환율하락 방어를 위해 달러매수 개입을 한 뒤 유로로 전환하고 있는 점은 달러약세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일본 정부가 기업 분기결산에 대비한 기준율 상향을 위해 개입에 나서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달러/엔과 함께 유가도 큰 변수로 꼽을 수 있다. 유가가 OPEC의 원유감산 결정으로 상승세를 보일 경우 그동안 헤지를 소홀히 하던 정유사들이 매수 헤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외화예금 및 수출기업 대기매물 등으로 상승 역시 제한될 것이다. ◇삼성생명 신금덕 부장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다. 연말까지 1100~1120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하락압력이 다소 완화, 예상수준보다 다소 높은 범위에서 거래될 여지도 있다. 정부도 환율 하락추세를 인정한다. 다만 절상속도를 늦추자는 것이지 특정레벨을 고수하겠다는 뜻은 아닌 것 같다. 엔화와 일시적인 디커플링이 가능할 지 모르지만, 정부의 속도조절용 개입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엔-원 동조화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 위안화 절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 환율 하락압력은 지속될 것이다. 중국 정부가 페그제를 고수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위안화 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따라서 점진적 하락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단기 조정가능성으로 낙폭은 제한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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