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80p도 넘봐..신용위기 완화

외국인 26일째 순매도..기관·개인은 동반매수
철강·조선·IT株 실적 기대감에 강세 주도
  • 등록 2008-07-14 오전 11:37:57

    수정 2008-07-14 오전 11:37:57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4일 코스피가 한때 1580선을 회복하는 등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코스피는 이를 딛고 순항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모기지 업체에 대한 구제책을 내놓자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안도랠리를 타고 있다. 일본 증시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홍콩 항셍과 H지수, 중국과 대만 증시도 강세다.

모기지 업체 구제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국제 유가가 나흘만에 하락하는 선순환이 나타나며 시장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있다. 나스닥 선물 지수도 오전 11시10분 22포인트 이상 급등하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미국 금융주 실적과 물가관련지수 등 굵직한 변수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상승폭을 크게 확장하기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흐름이다.

코스피는 오전 11시32분 현재 전날보다 10.19포인트(0.65%) 오른 1577.6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6일째 매도행진을 이어가며 836억원을 순수하게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이에 맞서 각각 483억원과 346억원을 동반매수,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조선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강세 요인으로 풀이된다.

철강 대장주 포스코(005490)가 3% 이상 급등하고 있고, 조선 대표주 현대중공업(009540)도 3% 가량 뛰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4% 넘게 급등중이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크게 오르고 있다.

IT업종도 실적 기대주 중심으로 오름폭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 휴대폰의 선전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4% 넘게 급등중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하이닉스도 강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운수창고 업종은 유가 상승이 악재가 되며 1% 이상 내리고 있고, 통신과 전기가스 등 급락장에서 선방했던 경기방어주도 1% 넘게 하락중이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대한해운(005880)도 1.40% 하락하고 있다. 통신업종에서는 KT가 3% 이상 빠지고 있고, 한국전력도 1.58%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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