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소포장으로 꿩 먹고 알 먹고

5~15일치씩 포장, 1만원 이하로 판매
2030대로 구매층 넓히고 대형마트로 판매처 확장하고
  • 등록 2013-10-17 오전 10:27:28

    수정 2013-10-17 오전 10:27:2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소포장 바람이 불고 있다. 휴대가 간편할 뿐 아니라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매장 판매에 적합해 향후 전체 시장의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대상웰라이프 ‘로얄멀티비타민무기질 맨’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치씩 담아 판매하는 소포장 건강기능식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대상(001680) 웰라이프는 최근 비타민과 미네랄, 오메가3와 같은 건강기능식품 인기제품 15종을 소포장 파우치 형태로 출시했다.

가격은 파우치 1개당 4900~9900원으로, 이마트와 드럭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된다.

동원F&B(049770)의 홍삼 브랜드 천지인은 한팩에 10캡슐씩 담은 홍삼캡슐 ‘회식의 신’을 내놨다.

‘회식의 신’은 홍삼 농축액 분말에 각종 비타민, 밀크씨슬 추출물, 헛개나무 추출물, 타우린 등을 하나의 캡슐에 담은 제품이다. GS25 편의점에서 한 팩에 39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동원F&B는 지난 7월부터 GS25 편의점을 통해 5일치씩 담은 소용량 비타민인 ‘GNC in Pocket’ 7종을 선보이고 있다.

동원F&B ‘회식의신’
롯데제과(004990) 헬스원은 간편하게 물에 타서 마실 수 있는 화이바워터 3종을 선보였다.

슬림한 케이스에 3포씩 들어 있고, 한 포를 500㎖ 생수병 속에 넣고 흔들어 간편하게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3포 들이 제품이 2000원으로 편의점 등에서 주로 판매된다.

이처럼 소포장 제품들이 출시되는 이유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일반 매장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이 늘고 있기 때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건강기능식품 판매액은 2008년 218억원에서 2009년 383억원, 2010년 651억원, 2011년 119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건강기능식품을 일반 매대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 역시 이같은 흐름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 헬스원 ‘화이바워터’
업계에서는 소포장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체의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건강기능식품 제품들은 보통 한달이나 두달치를 포장단위로 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젊은 층의 구매가 적었다.

반면 소포장 제품은 1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부담이 적어 20~30대 구매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의 주요 판매처였던 방문판매나 약국 대신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주로 판매되기 때문에 판매처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는 “소포장 제품은 휴대가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 등으로 젊은 층에서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구매층과 판매처가 늘어나면 전체 시장이 성장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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