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 업체의 새로운 시도..온라인 판매

  • 등록 2001-05-07 오후 2:10:59

    수정 2001-05-07 오후 2:10:59

[edaily] 온라인 화장품 판매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일본 화장품 업체들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CBS마켓워치가 6일 보도했다. 5월부터 일본 여성들은 로렐이나 크리스챤 디올과 같은 화장품을 이스탄과 같은 백화점 웹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드럭스토어닷컴이나 맥키스닷컴과 같은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가격으로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는 미국과 달리 일본에서의 인터넷 화장품 판매는 부진했었다. 많은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홍보웹사이트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 온라인을 통해 직접적인 판매하는 업체들은 하나도 없었다. 대부분의 일본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소형 유통업자들의 불만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판매를 꺼려왔다. 화장품 업체들은 인터넷을 "광고 미디어"로 보고 있다고 골드만삭스의 후지모리 유지는 말한다. CCB-파리의 e-카머스 마케팅 매니저인 시신스키 요람은 외국 브랜드의 경우에도 유통네트워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주요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온라인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소매업체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실제로 온라인 판매를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할인체인점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매업체들도 인터넷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일본 할인점들은 화장품 판매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점유율은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한편 법적인 규제가 완화되면서 일본 화장품 판매점들은 미국 도매상으로부터 직접 화장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로 일본에 위치한 외국 화장품 업체들은 수익을 지키기 위해 할인경쟁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탄의 인터넷 화장품 판매가 일본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추세가 될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지만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유통업체들에 대한 고려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직접 판매로 나아갈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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