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싱가포르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비 5.4% 증가했다고 싱가포르 정부가 31일 밝혔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이날 신년축하 메시지를 통해 "싱가포르 경제가 올해 4분기에 전년비 5.4% 성장했다"며 "올 한해 전체로는 8.1% 성장했다"고 밝혔다.
4분기 성장률 5.4%는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3분기 7.5%보다도 낮다. 블룸버그가 1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이 5.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전체 성장률 8.1%는 싱가포르 정부의 당초 예상 범위 안에 속하는 수준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싱가포르 경제가 8.0~8.5% 성장해 4년래 최고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내년 1월3일 계절조정을 적용한 4분기 연율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싱가포르의 4분기 연율 성장률은 3.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