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하락..스왑은 선물 방향 주시(오전)

  • 등록 2002-09-03 오후 12:16:46

    수정 2002-09-03 오후 12:16:46

[edaily 정명수기자] 3일 오전 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주가지수가 마이너스로 반전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국고3년 2-7호는 전날보다 2bp 떨어진 5.48%, 국고5년 2-8호는 3bp 떨어진 5.89%로 내려왔다. 통안2년 8월16일물도 1bp 떨어진 5.39%에 거래됐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2년물 1조5000억원에 대해 입찰을 실시, 5.38%에 낙찰됐다. 응찰 규모가 2조1100억원으로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박승 한은 총재의 인플레 위협 우려와 금정협의 부동산 안정대책, 전윤철 부총리와 시중 은행장간의 간담회 등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문제가 논란이 됐다.

금리스왑(IRS) 시장에서는 통안2년 입찰을 의식한 IRS 2년 페이 움직임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IRS 3년물은 전날보다 7bp 낮은 5.42%, 5년물은 8bp 낮은 5.85%에 호가됐다.

마켓메이커 은행의 한 딜러는 "7년 쪽으로 일부 태핑이 있었고 통화스왑에도 호가가 나왔는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채권 발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국채선물 가격이 지난주 고점인 106.57까지 올라와 선물의 방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행시장에서는 카드사들이 2년물 발행에 나섰으나 개장초 수익률이 상승 압력을 받자, 발행 금리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LG카드가 2년물을 5.60%에서 5.64%, 삼성카드는 2년을 5.63%에서 5.64%로 올렸다. 현대카드는 2년물 1500억~2000억원에 대해 오후 2시까지 입찰을 받고 있다. 산금채는 6개월 CD를 4.87%에 내놨고, 신한은행은 1년물을 5.15%에 500억원 내놨다.

한편 전날 롯데쇼핑은 3년물 2000억원에 대해 입찰을 실시, 시평-46bp인 5.80%에 입찰을 끝냈다. 발행일은 12일이다.

유럽계 외국은행의 한 딜러는 "저금리가 부동산 투기를 부추긴 측면이 있어서 한은이 금리인상 언급을 하고 있지만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쉽게 행동에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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