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출발 뒤 약보합…금리 상승 '우려'

  • 등록 2015-05-12 오전 9:21:00

    수정 2015-05-12 오전 9:21: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한 뒤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주요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됐고, 이 영향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으로 지수는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1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4포인트(0.09%) 내린 2095.4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2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곧 바로 209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자연스럽게 위축된 모습이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27%로 올랐고, 30년물 금리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3%를 넘어선 3.03%를 기록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도 0.61% 추가 상승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셰일가스 증산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4센트, 0.2% 하락한 5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전날에 이어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개인은 14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도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6억원을 팔고 있으며, 기관도 15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장 초반 매수 우위를 기록했던 기관은 매도로 돌아서면서 2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0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하다. 삼성전자(005930)가 3거래일만에 1%대 반등에 나서면서 전기전자가 0.87% 뛰고 있고, 반발매수세가 몰리면서 통신업도 0.7% 오르고 있다. 이밖에 종이목재(0.66%), 철강및금속(0.45%), 제조업(0.23%), 의료정밀(0.25%), 비금속광물(0.2%) 등도 강세다.

하락업종은 전날 상승폭이 컸던 증권(1.21%), 전기가스업(0.8%), 기계(0.61%), 서비스업(0.52%), 운수창고(0.5%), 운수장비(0.36%), 금융업(0.3%)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29%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015760)은 1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요금 인하 불확실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면서 1.3% 빠지고 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지주(055550), 네이버(03542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48%) 오른 695.6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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