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선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 온실식물원에 ‘도심 속 힐링공간’이 생겼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식물원에 실내정원을 만들고 유리온실을 설치해 꽃으로 가득한 미니 테마파크를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 임시사무실, 창고 등으로 사용하던 식물원 2층은 전면 리모델링돼 꽃과 나비 금강산폭포 열대식물 다육식물 고향산천 공중식재관 수경식재관 석부작·목부작 등 총 8개 테마로 구성됐다. 또한 노약자, 장애인 등이 식물원 2층 실내정원까지 불편없이 들어올 수 있도록 목재데크도 설치했다.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할 준비도 마쳤다. 호금조 왕관앵무 모란앵무 카나리아 등 새를 풀었다. 코끼리, 원숭이를 본뜬 대형 토피어리를 설치해 열대밀림에 있는 듯한 포토존을 제공했다. 식물원 바깥엔 화려한 야간조명을 설치, 데이트코스로 손색없는 분위기도 연출했다.
허시강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은 “가족 나들이를 나온 관람객들이 식물원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 문을 연 실내정원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힐링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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