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스토리]부동산부자들의 땅 투자법

  • 등록 2016-10-23 오후 2:28:44

    수정 2016-10-23 오후 2:28:44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100억 원대 부자 100여 명에게 종잣돈을 모으는데 어떻게 모았느냐고 물었을 때 3분의 1가량이 부동산투자라고 답했다. 최근 저금리 난조가 이어지며 부동산투자로 눈을 돌리는 이도 많아졌다. 왜 부자들은 부동산부자로 그 첫발을 시작하는 것일까.

우선, 저금리일수록 ‘돈’의 흐름은 급격하게 둔해진다. 일반 서민은 경제가 안 좋다고 하면 바로 하는 것이 가정 내 수요를 절약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부자들의 투자법은 조금 다르다. 지금 부동산부자들이라 알려진 사람들이 부자의 길을 걷게 된 시기는 바로 IMF와 2008년 금융위기였다.

일반 서민들이 이시기에 하나라도 더 지키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을 때 우리나라 경제에는 온갖 알짜 매물들이 헐값에 시장에 등장하게 됐다. 현재의 부동산부자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남들이 위기가 될 때 평소라면 절대 쳐다보지도 못할 급매로 나온 건물과 헐값에 떨어지고 떨어지는 경매 부동산에 투자한 것이다.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자 그 부동산들은 다시 제 가격을 되찾게 됨으로써 얻은 그 차익이 그들의 종잣돈이 된 것이다.

그럼 지금은 위기일까. 지금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호황기라고 볼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강남 재건축시장과 택지지구 건설 등의 소스로 봤을 때 부동산불황기라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돈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재건축에 몰려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이런 현실이 물론 과거 금융위기와 같다고는 볼 수 없다.

특히나 이렇게 투자자들이 많다면 시세도 이미 진작 올랐을 터. 투자금의 진입 장벽 자체가 조금 높아진 셈이다. 그러니 부동산투자가 적당하다는 걸까.

부동산부자들의 부동산 투자법은 위기일 때도 호황일 때도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하는 원칙을 저버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가 당장 100억대 부동산부자들처럼 강남 노른자 땅을, 그 위의 건물에 투자할 수는 없어도 아직 커 나갈 일이 더 많은 지방 땅과 서울 외곽지역도 존재한다는 걸 기억하자.

부동산부자들은 부동산이 과열 양상을 보일 때는 안정적 수익을, 위기일 때는 시장에 떨어진 알짜배기 차익부동산을 크게 주목한다.

따라서 차익부동산으로 종잣돈을, 종잣돈을 모은 후에는 경제상황에 따른 유연한 투자를 임하다 보면 어느새 달라진 나의 삶의 방식과 한곳에 모인 등기부등본을 보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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