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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4일(현지시간) 나카오 다케히코 ADB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ADB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차기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 기관간 협력 및 역내 녹색 인프라 지원 관련 의향서 2건도 체결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한 개발은행으로, 6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ADB 창립 회원국이다.
홍 부총리는 “내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ADB 연차총회가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나카오 총재는 “한국이 세 번째 ADB 연차총회를 개최하게 되는 등 한국은 항상 ADB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거버너 총회 연설을 통해 “역내 통합(Regional Integration)을 위해서는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한국도 신남방·신북방 정책 추진 등을 통해 역내 통합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개별국가의 특수성을 반영한 접근(Customized Approach)을 통해 지원의 혜택이 소외되지 않고 가장 필요한 지역·국가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세계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국은 부채 지속가능성에 유의하고 성장 잠재력 확충 등 경제의 복원력(Resilience) 확충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