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내년 ADB총회 의장 선출.."성장 잠재력 확충 노력"

내년 5월 2∼5일 인천 송도서 ADB 연차총회
  • 등록 2019-05-04 오후 7:43:39

    수정 2019-05-04 오후 11:01:19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피지 난디를 방문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쉐라톤 DICC에서 열린 ADB 비즈니스 세션에서 거너버 연설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4일(현지시간) 피지 난디에서 열린 제52차 아시아 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내년 5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예정인 제53차 ADB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4일(현지시간) 나카오 다케히코 ADB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ADB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차기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 기관간 협력 및 역내 녹색 인프라 지원 관련 의향서 2건도 체결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한 개발은행으로, 6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ADB 창립 회원국이다.

홍 부총리는 나카오 다케히코 ADB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개최국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 2020: 혁신, 포용 그리고 통합’의 내년 ADB 연차총회 주제를 소개하며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석을 독려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ADB 연차총회가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나카오 총재는 “한국이 세 번째 ADB 연차총회를 개최하게 되는 등 한국은 항상 ADB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거버너 총회 연설을 통해 “역내 통합(Regional Integration)을 위해서는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한국도 신남방·신북방 정책 추진 등을 통해 역내 통합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혁신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이러한 혁신의 기회와 혜택이 아시아 역내에 골고루 향유될 수 있도록 지식 공유(Innovative Knowledge Sharing)를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개별국가의 특수성을 반영한 접근(Customized Approach)을 통해 지원의 혜택이 소외되지 않고 가장 필요한 지역·국가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세계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국은 부채 지속가능성에 유의하고 성장 잠재력 확충 등 경제의 복원력(Resilience) 확충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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