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적을 발행, 관심을 끌었던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이 인터넷 책인 "식물(The Plant)" 연재를 잠정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호러 소설가인 스티븐 킹은 5개월 전에 신작 소설을 인터넷을 통해 독자들에게 직접 팔겠다며 전자서적을 냈었다. 그의 소설은 조그마한 저택을 공격하는 식인 식물에 관한 것이다.
그는 관심과 매출이 갈수록 줄어들자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전통적인 소설 집필에 좀 더 열중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주에 사이트에다 "The Plant가 동면에 들어갈 것"이라며 "너무 낙담하지 말라. 그 소설은 마지막으로 잎을 접은 뒤 19년 간이나 휴면기에 들어갔었다"라고 썼다.
킹의 측근인 마샤 데필리포는 사람들이 처음에 다운로드를 받은 뒤 그 뒤로는 돈을 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킹은 다운로드 받은 독자중 75% 이상이 돈을 낼 경우에 연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에는 돈을 내는 독자가 46%밖에 안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