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럽 주요증시가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이후 대부분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오후 6시11분 현재(한국시간) 영국의 FTSE 100지수는 1.6%하락한 6217.0을,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1%하락한 6485.48을, 독일의 DAX지수는 1.35%하락한 7271.70을 기록하고 있다. 덴마크,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을 제외한 유럽 각국의 증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대형주의 기준지수인 FTSE 유로톱 300 지수도 0.4% 떨어진 1638.71을 기록중이다.
영국증시에서는 보다폰 에어터치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브리티시 텔레콤도 약세 분위기에 동참했다. 내셔널파워, 로이터, 컴퍼스 그룹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호텔체인 인수를 발표한 그라나다는 0.2% 상승했다. 로열 더치 셸과 글락소 웰컴, HSBC 등 대형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프랑스 텔레콤, 알스톰, 카레포가 하락했고 발리오는 상승했다. 비벤디는 보합으로 버티고 있다.
독일에서는 도이체 텔레콤이 3.6%떨어졌으며 타이센크럽, BMW도 하락했다. 폭스바겐과 지멘스, 바이엘, 도이체 뱅크 등이 모두 약세다.
노바티스, BP 아모코, 알리안츠,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대표적인 유럽 기업들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보다폰 에어터치가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받기로 한 에릭슨은 스웨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